"급여 변동 無…성과급 확대 영향"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102억1273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18일 대한항공과 한진칼, 진에어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대한항공에서 51억300만원, 한진칼에서 41억5373만원, 진에어에서 9억5600만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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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진행된 신규 CI 공개 행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아영 기자] |
전년(81억5703만원) 대비 25.2% 늘어난 수준이다.
대한항공에서 수령한 보수는 30.3% 증가했지만, 한진칼에서 받은 보수가 2.0% 줄었다. 진에어는 지난해부터 보수를 받기 시작했다.
대한항공 측은 "급여는 변동이 없었으며 경영 실적 및 성과에 따른 성과급이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2023년 노사 합의에 따라 성과급 최대 지급 한도를 월정급여의 500%로 확대했다. 이후 2023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3월 400% 상당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안전 목표 달성에 따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월 보수의 100%에 해당하는 안전 장려금도 지급했다.
한편, 지난해 대한항공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1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9% 늘었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