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 고정식 안전유리로 민원실 보호
휴대용 보호장비 추가 지급 안전 확보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악성민원인을 상대로 대응을 강화해 안전한 민원실 환경 조성에 나섰다.
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민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강화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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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민원여권과 전경 [사진=진주시] 2025.03.18 |
동 행정복지센터의 아크릴 안전 가림막을 강화유리로 교체하고, 높이 180㎝ 이상의 고정식 안전유리를 설치해 민원인의 위협에 대비한다.
시는 민원 담당 공무원에게 휴대용 보호장비 12대를 추가 지급하며, 이는 부서별 수요 조사를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이미 웨어러블 캠과 녹음기 등을 보급한 바 있으며, 최근 증가하는 악성 민원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다.
민원 공무원의 직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힐링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민원담당자는 이 워크숍에서 숲체험과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활동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법령 개정에 따라 민원인의 통화 및 면담의 전체 녹음·녹화가 가능해졌으며, 시는 관련 조례를 개정해 안전한 민원실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30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상벨을 설치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긴급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원 공무원의 안전과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보호 대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