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금호에이치티는 국책과제를 통해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LED 픽셀라이트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현재 자동차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향후 자율주행차에 연동할 계획이다.
금호에이치티는 지난해 7월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급망 확대를 위한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LED 지능형 픽셀라이팅 개발' 국책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해당 과제를 통해 자율주행과 센서 연동이 가능하며, 원하는 곳에 빛을 보내는 고해상도 스마트 램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디스플레이 기술에서 활용되던 마이크로 LED를 '능동형 백플레인(Active Matrix Backplane)'과 연결해 최적의 고해상도 픽셀 헤드램프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차량 조명의 정밀도가 극대화되고, 안전성과 가시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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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에이치티 로고. [사진=금호에이치티] |
금호에이치티는 그동안 축적해 온 자체 램프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광기술원과 협업하며 픽셀라이팅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외부 기관과의 활발한 협력을 통해 관련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을 뿐 아니라 차세대 자동차 조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금호에이치티는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연동 가능한 지능형 헤드램프 시제품을 개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올해부터 마이크로 LED 픽셀라이트 제품을 자동차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했으며,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 협력해 최종적으로 자율주행차에 탑재하기 위한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자율주행 시대에 맞춰 각종 차량 조명 기술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조명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