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B2C 778억, 글로벌 151억...
전사업 부문 고른 성장에 역대급 실
대만, 유럽 등 글로벌 추가 진출 계획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성인 교육 콘텐츠 전문기업 데이원컴퍼니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11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법인 설립 이후로는 8년 연속 성장이다.
데이원컴퍼니는 지난 2024년 매출액 1277억원, 영업손실 2억9000만원, 당기순손실 16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수치로, 국내외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세가 주효했다. 구체적으로 주력인 국내 B2C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778억 원으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기업 및 공공 대상 부문은 합산 348억 원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유지했고, 글로벌 사업은 15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12%를 차지했다.
재무 구조도 크게 개선됐다. 상장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비용으로 2억9000만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2023년 79억 원에 달했던 당기순손실을 올해 16억 원으로 대폭 줄이며 손실 규모를 80% 가까이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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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원컴퍼니 2024년 연간 실적. [사진=데이원컴퍼니] |
특히 상장전환우선주(RCPS)의 보통주 전환과 같은 재무 최적화 전략을 통해 자본총계가 800억 원 이상 개선됐다.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자본준비금을 활용해 결손금을 전액 보전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향후 배당 및 자사주 소각 등의 주주환원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데이원컴퍼니는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2025년 흑자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일본과 미국에 이어 올해는 대만과 유럽 등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 매출 확대, B2B·B2G 사업 강화,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전략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2024년은 역대 최대 매출 달성과 함께 재무 건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2025년은 글로벌 시장 확장과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