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헬기 48대, 진화인력 3777명, 진화차량 453대 투입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현재 가장 큰 산불인 경북 의성 산불 진화율이 59%로 다소 높아졌다. 하지만 진화가 어려운 야간에 다시 확산될 우려가 큰 상황이다.
23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3월 22일 11시 25분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산6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59%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진화율 51%에서 3시간 만에 59%로 다소 높아진 것이다.
산림청은 산불 확산 대응을 위해 진화헬기 48대, 진화인력 3777명, 진화차량 453대를 투입해 총력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4650ha(추정)이며 총 화선은 90.3km로 37.5km를 진화중에 있고, 53.3km는 진화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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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 안평면 과산리 야산에서 성묘객의 실화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강풍을 타고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3일 오전 11시 기준 주택 전소 60채 포함 78채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진=경북소방본부] 2025.03.23 nulcheon@newspim.com |
기상 상황은 바람이 남풍 1m/s(최대풍속 3m/s)를 보이고 있으며, 기온 26.2˚C, 습도 14%를 기록하고 있다.
주민 대피 현황은 마을 인근 주민 150명이 안동도립요양병원으로, 161명은 의성읍실내체육관으로 대피하는 등 총 392명이 대피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진화헬기 및 진화인력 등 가용한 자원을 총 동원해 일몰 전까지 주불진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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