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프론 도입으로 탄소중립 선도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 솔밭중학교(교장 김정훈)가 26일 충북에서 처음으로 순환자원 회수 로봇 '네프론'을 설치했다.
지난해 탄소 중립 실천학교로 선정된 솔밭중은 다양한 탄소 중립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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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솔밭중에 설치된 네프론. [사진=청주교육지원청] 2025.03.26 baek3413@newspim.com |
이번 네프론 설치도 그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네프론은 캔이나 라벨을 제거한 투명 페트병을 기기 안에 넣으면, 이를 재활용할 수 있는 쓰레기인지 판단하는 로봇이다.
라벨이 조금이라도 붙어 있는 페트병이 들어가면 이를 다시 뱉어낸다.
자판기 형태로 생긴 이 로봇에 학생들이 투명 페트병을 넣으면 1개당 10원이 적립되고, 2000포인트 이상 적립하면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김정훈 교장은 "네프론 이용을 통해 쓰레기 분리 배출을 하나의 놀이로 즐기면서 자원 순환의 경제적 효과를 생각하고, 올바른 자원 순환의 방법을 익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