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의성산불'이 7일째 경북 북동부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 등 진화당국이 28일 오전 6시30분,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를 투입, 진화 막바지 총력전에 들어갔다.
28일 오전 5시 기준 안동지역의 산불 진화율은 85%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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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산불' 확산 7일째인 28일 오전 5시 기준 경북 안동지역 산불 상황도[사진=산림청] 2025.03.28 nulcheon@newspim.com |
진화당국은 이날 오전 6시30분을 기해 진화헬기 13대를 투입하고 진화인력 1168명, 진화차량 185대를 배치해 주불 진화 총력전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산불영향구역은 9896ha이며 총 화선은 171km이다. 이 중 145km는 진화가 완료되고 26km 구간이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초속 2m의 서풍(최대풍속 2∼4m/s)이 불고 있으며 기온은 6.6˚C, 습도는 70% 수준이다.
지난 24일 '의성산불'이 확산되면서 현재까지 주민 4명 숨졌다.
연소 인근 마을 주민 2748명이 대피했고 주택 등 750개소의 시설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밤새 지상 진화인력을 배치해 천왕봉으로 향하는 산불을 최대한 저지했다"며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를 순차적으로 투입하고 진화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진화에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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