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95%·청송 89%·안동 85% 진화
영양 76%·영덕 65% 그쳐…강풍에 고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경북 지역 5개 시군에서 확산되고 있는 산불이 85% 진화됐다.
전일 63% 수준에 그쳤지만, 밤새 사투를 벌인 결과 진화율이 크게 높아졌다.
28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경북 5개 시군의 평균 진화율은 85%로 집계됐다.
의성 산불은 95%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전일 오후 12시 55%에 그쳤으나 하루 만에 크게 높아진 것이다. 산림청은 이날 진화완료를 목표로 전력을 다하고 있다.
청송산불 진화율도 89%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오후 12시 77%에서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안동 산불도 같은 기간 52%에서 85%로 높아졌다. 이날 진화완료를 목표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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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영양과 영덕은 산불이 확산되면서 고전하는 모습이다.
영양 산불 진화율은 같은 기간 18%에서 76%까지 높아졌지만 아직 주불을 제대로 잡지 못한 상황이다.
영덕 산불도 같은 기간 34%에서 65%로 높아졌지만, 강풍으로 산불이 확산되고 있어 진화대가 고전하는 모습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야간동안 지상 진화인력을 배치하여 민가로 향하는 산불을 최대한 저지했다"면서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를 순차적으로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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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산불' 확산 7일째인 28일 오전 5시 기준 경북 청송지역의 산불 진화율이 89%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 특수진화대가 밤샘 진화를 전개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2025.03.28 nulche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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