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시무용단(단장 윤혜정) '스피드'의 4회 공연이 전석 매진되며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스피드'는 서울시무용단의 2025년 첫 공연이자 윤혜정 단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안무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춤의 기본이 되는 장단 즉 박자와 속도에 주목하여, 무용수들의 움직임 속도를 극대화하는 작품이다. 한국춤이 정적이고 고요하다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속도감 있고 가변적인 움직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통악기 장구를 형상화한 대형 모래시계 오브제와 무대 바닥을 채우는 12m*8m 크기의 LED 영상은 가속으로 치닫는 무용수의 움직임을 극대화하며 시각적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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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무용단 '스피드'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지난 3월 23일 막을 내린 서울시발레단 '데카당스'에서도 매진 회차를 기록하는 등 인기리에 '2025 세종시즌'을 운영 중이다. 공연이 약 1개월 남은 시점에 일찌감치 전회, 전석 매진 소식을 전한 서울시무용단 윤혜정 단장은 "한국춤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는 걸 느끼고 있다. 앞으로 더욱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춤의 저변을 넓혀가겠다. 단원들의 땀과 열정을 무대에서 확인해 주시기를 바라며, '스피드'가 무용단의 레퍼토리 작품으로 성장하여 다시 볼 수 있는 작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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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정 서울시무용단 신임 단장 [사진=세종문화회관] |
서울시무용단의 '스피드'는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하며 자세한 정보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무용단은 올해 세종문화회관 시즌 프로그램인 '2025 세종시즌'에서 신작 '스피드'에 이어 '일무'(8.21-24, 세종대극장), '미메시스'(11.6-9, 세종M씨어터)까지 총 3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