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기업 정체성 강화"
콘텐츠 중심 브랜드로 정체성 강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대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아티스트컴퍼니'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콘텐츠 중심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행보다.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한 명칭의 전환 이상이다.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서 축적해온 브랜드 신뢰도와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 정체성과 사업 방향성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2010년 설립 이래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기업간 거래(B2B)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2023년 말 최대주주 변경을 계기로 콘텐츠 산업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했다. 지난해에는 콘텐츠 제작 및 배급 부문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하고, 콘텐츠 제작사인 아티스트스튜디오(구 래몽래인)를 인수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로의 전환을 가속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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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컴퍼니 로고. [사진=아티스트컴퍼니] |
현재 회사는 퍼플렉시티의 AI 검색엔진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기반으로 커머스, 마케팅, 온라인 광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특화된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한, 배우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커머스 사업 확대와 콘텐츠 제작 역량을 접목한 글로벌 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아티스트컴퍼니로의 사명 변경은 기업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하는 동시에,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콘텐츠 사업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경우, 향후 주가 흐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시장의 전망도 나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명 변경은 아티스트컴퍼니의 철학을 공고히 하고, 브랜드와 비즈니스 양측에서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가치를 창출하고, 주주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