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조사 및 검사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 강조
신영증권 등 4개사, 이날 홈플러스 '사기혐의' 고소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협력사와 소비자, 정부 등에 고개를 숙였다.
홈플러스는 1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긴급한 기업회생 신청으로 인해 홈플러스의 모든 이해관계자 분들과 국회 및 정부에 걱정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금융감독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조사 및 검사에 성실히 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홈플러스는 "회생절차를 통해 홈플러스를 다시 정상화 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매입채무유동화 관련 채권자들을 포함하여 모든 채권자들의 채권이 변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신용등급 하락에 대한 인지 시점과 그에 따른 기업회생신청 경위는 당사에서 그 동안 설명 드린 바와 같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금융감독원 조사 및 검사 과정에서 성실히 답변하고 소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영증권, 하나증권, 현대차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4사는 이날 오후 홈플러스와 홈플러스 경영진을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신영증권, 하나증권, 현대차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4사는 이날 오후 홈플러스와 홈플러스 경영진을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들은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알고도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 발행을 묵인한 뒤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함으로써 상환 책임을 투자자들에게 떠넘겼다고 의심하고 있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