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4.5억원 국고보조금 지원 받아…3년간 최대 13.5억원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 전통예술을 대표하는 공연예술축제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고 7일 밝혔다.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장르 특화 공연예술축제를 지역문화예술 균형 발전을 견인하는 유통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됐다.
소리축제는 음악, 무용, 연극, 전통 등 4개 장르 중 유일하게 전통 장르에 포함돼, 연간 4억 5000만 원의 국고보조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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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 포스터[사진=조직위]2025.04.07 gojongwin@newspim.com |
이번 공모는 각 장르의 축제 및 단체들이 경쟁했고, 지난달 18일 서면 심사와 24일 면접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총 8개 단체 중 최종 4개가 선정됐다.
김희선 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면접에서 소리축제의 비전과 향후 계획을 제시했다. 그는 소리축제가 판소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통 음악을 선보이며, 아시아 유일의 세계 25대 축제, 트랜스 글로벌 월드뮤직 차트 베스트 페스티벌 1위에 선정된 글로벌 유통 중심 공연예술축제임을 강조했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의 안정적인 예산을 기반으로 한 운영 노하우, 글로벌 예술가 네트워크, 해외 협력 경험 등 소리축제만의 강점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소리축제는 25년간 변화를 거듭해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제로 성장했다"며 "지역 예술가들이 세계로 나아가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공모 사업 선정을 통해 전북을 중심으로 한국 예술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축제가 되겠다"며 "특히 지역 예술가들의 해외 유통을 더욱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