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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게임이 문화가 되는 곳, 넷마블게임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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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여 점의 전시품부터 국산 게임사 아카이브까지 한눈에
198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게임기로 엮은 디지털 연대기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지난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지타워 3층 넷마블게임박물관. 정오를 막 지난 시간, 게임 특유의 전자음과 아케이드 기계음이 조용한 전시관에 울려 퍼졌다. 첫 전시실인 인트로 시어터에 들어서자, 인기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주인공 '성진우'가 반겼다.

인트로 시어터에선 '잠시 후 첫 번째 게임 퀘스트가 시작됩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석기 시대의 놀이부터 중세 체스, 근현대의 보드게임과 온라인 게임의 등장을 아우르는 게임 진화사가 영상으로 펼쳐졌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 게임의 역사적 가치를 전하려는 넷마블문화재단의 진심이 분명히 느껴진다.

김성철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는 이날 전시관을 찾아 "게임은 이제 연구되고 기록될 가치가 있는 문화 자산"이라며 "게임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사회와 기술, 예술의 흐름을 반영한 콘텐츠라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 넷마블게임박물관이 그 가치를 알리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 구로구 지타워 3층에 위치한 넷마블게임박물관 출입구 앞.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코리아가 기증한 '아서스 조각상'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넷마블은 2014년부터 게임 홍보관 구상을 시작해 2016년 서울시와 함께 구로 지타워를 박물관 장소로 결정했고, 지난해 말 구로구 넷마블 사옥 3층에 박물관을 개관했다. 초기 콘솔 게임기부터 최신 게임 기기까지 300여 점, 게임 소프트웨어 1,300여 점, 주변기기 및 기타 소장품 500여 점 등 총 2,1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이 중 700여 점은 시민과 넷마블 사내 기증을 통해 수집됐다.

전시장은 '게임 역사', '게임 세상', '게임 문화' 등 세 가지 테마로 운영된다. '게임 역사' 공간에서는 국내외 게임 산업의 발전 과정과 사회적 영향을, '게임 세상' 공간에서는 게임 직업, 캐릭터, 음악 등을 체험하며 게임의 작동 원리를, '게임 문화' 공간에서는 다양한 게임 서적과 디지털 자료를 열람하고, 아케이드·콘솔·PC 게임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

◆ '테니스 포트'부터 '퐁'까지, 게임의 원형을 만나다

첫 전시구역인 '게임 역사' 공간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밝고 깔끔한 조명 아래 초기 게임기들이 정갈하게 관람객들을 반긴다. 1950년대 '테니스 포트'부터 1960년대 '스페이스 워', 1970년대 '퐁'과 '오디세이'까지, 지금 보면 다소 투박한 기기들이지만 당시엔 게임 기술의 혁신이자 시작점이었다.

특히, '스페이스 워'는 1962년 MIT 해커들이 만든 컴퓨터 게임으로, 세계 최초의 디지털 대전 게임으로 평가받는다.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우주선 조작 시스템을 구현하며, 이후 아케이드 게임 개발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넷마블게임박물관의 첫 전시실인 인트로 시어터에 들어서자, 인기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주인공 '성진우'가 관람객들을 반긴다. [사진=양태훈 기자]

이후 공간에서는 1980~90년대 가정용 게임기를 만나볼 수 있다. 닌텐도의 '패밀리 컴퓨터', 세가의 '메가드라이브' 같은 콘솔 게임기들이 투명 케이스 안에 진열돼 있고, 벽면에는 게임 팩, 패키지, 광고 이미지가 함께 전시돼 당시 가정의 거실을 연상케 한다. 어릴 적 게임을 즐기던 관람객에겐 추억을, 어린 관람객에게는 신기한 문화 체험이 된다.

기기마다 출시 연도와 게임 특징이 정리돼 있어 시대적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전시를 함께 보는 부모와 자녀가 게임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기 좋은 구조다.

뒤이어 등장하는 콘솔 게임기 전시는 3D 그래픽을 중심으로 진화한 게임기의 흐름을 보여준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의 '게임큐브' 등 3D 그래픽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기기들이 전시돼 있는데, 이 시기 콘솔 게임 시장은 기술적 진화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부흥기를 맞았다.

조지영 넷마블게임박물관 운영팀장이 관람객들에게 게임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2D 픽셀 기반 게임이 주를 이루던 시대를 지나, 3D로 구현된 공간과 캐릭터, 인터페이스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것도 이 시기다. 장르가 다양해지고 게임마다 요구하는 조작 방식도 정교해졌으며, 영상 시연을 통해 당시 이용자들이 체감했을 시각적 변화와 몰입감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관람 동선 말미에는 세계 최초의 상업용 아케이드 게임기 '컴퓨터 스페이스'가 전시돼 있다. 유리섬유로 만들어진 본체와 원형 조작 버튼이 인상적이며, 게임기의 초기 디자인을 보여준다. 모니터에선 당시의 게임 플레이 장면이 반복 재생된다.

◆ 제작부터 추억의 플레이까지…게임, 온몸으로 체험하다

'게임 세상' 구역에서는 게임이 탄생하는 과정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관람객은 기획, 개발, 아트, 사운드 등 게임 제작의 핵심 역할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고, 각 과정이 어떻게 협업하는지도 단계별로 확인할 수 있다. MBTI 스타일의 테스트 콘텐츠를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게임 직업을 알아보는 체험도 마련돼 있다.

이 구역에는 넷마블의 인기 모바일 게임 '제2의 나라' 제작 과정을 설명하는 영상 코너도 운영된다. 넷마블의 인기 게임 캐릭터 '쿵야'가 등장해 어린이 관람객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간다. 시나리오 기획부터 캐릭터와 배경 디자인, 사운드 연출과 테스트까지, 하나의 게임이 완성되기까지의 흐름이 애니메이션으로 정리돼 있어 어린 관람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넷마블게임박물관에 전시 중인 세계 최초의 상업용 아케이드 게임기 '컴퓨터 스페이스'. [사진=양태훈 기자]

이어 '게임 문화' 구역 안쪽에 마련된 첫 기획전시 '프레스 스타트, 한국 PC게임 스테이지'에서는 1980~2000년대 국내에서 제작된 초기 국산 게임을 만나볼 수 있다. 입구에는 1990년대 스타일의 CRT 모니터와 함께 빛바랜 패키지 게임들이 정갈히 진열돼 있는데, '신검의 전설', '토막', '달려라 하니' 등 당시 인기 타이틀이 눈에 띈다.

전시실 벽면에는 당시 개발사들의 로고, 게임 제작 연표 등이 정리돼 있다. 일부 공간에는 실제로 사용되던 키보드와 마우스가 함께 비치돼 있어, 보는 전시에서 체감하는 전시로 이어진다.

조지영 넷마블게임박물관 운영팀장은 "한국 게임사 관련 자료는 여전히 희귀하다"며 "이 전시가 회고에 그치지 않고, 게임 아카이빙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장 활기가 넘치는 공간은 '플레이 컬렉션'이다. 1980~2000년대 오락실 아케이드 게임기부터 콘솔, PC가 전시돼 있을 뿐 아니라, 직접 플레이가 가능하다. 실기 설치가 원칙으로, 일부 기기는 당시 그대로 고스란히 재현해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조이스틱을 움직이며 '왕중왕', '마계촌', '더블드래곤' 등과 같은 아케이드 게임을 즐기며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

관람객들이 '플레이 컬렉션' 공간에 마련된 아케이드 게임기를 즐기는 모습. [사진=양태훈 기자]

조 팀장은 "플레이 컬렉션은 단순한 추억 전시에 머물지 않고, 실제로 조작하고 플레이해보면서 세대 간 대화가 자연스럽게 일어나도록 구성했다"며 "아이들이 과거 게임을 신기해하고, 부모는 그 시절을 떠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게임이 세대를 잇는 문화라는 걸 실감하는 순간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게임박물관은 평일 및 주말 관람 예약을 운영 중이다. 교육청 인증 자유학기제 프로그램과 연계한 학교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전시 해설을 포함한 도슨트 프로그램 역시 운영 중으로, 연 1~2회 기획전시를 열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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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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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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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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