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가곡면 보발리서 전통 밭갈이...옛 농업의 맥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단양군 가곡면 보발리 성금마을 들판이 활기를 띠고 있다.
9일 따스한 봄볕 아래에서 이 마을 주민 김성식 씨가 소와 함께 쟁기질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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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 가곡면 보발리 성금마을 들판에서 김성식씨가 소와 함께 쟁기질을 하고 있다. [사진=단양군] 2025.04.09 baek3413@newspim.com |
이 모습은 마치 한 폭의 농촌 풍경화를 연상케 한다.
'음메' 울음소리와 함께 이어지는 밭갈이 작업은 오랜 세월을 이어 온 전통 방식으로 지금도 김 씨의 손끝에서 생생히 되살아난다.
그의 옆에서 묵묵히 밭을 가는 소는 이 전통의 상징이다.
생동감 넘치는 농촌의 풍경은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가치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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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를 앞세워 쟁기질 하는 김성식 씨. [사진=단양군] 2025.04.09 baek3413@newspim.com |
현대화된 농업이 발전함에 따라 전통 방식이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이런 전통이야말로 우리의 농업 역사를 지탱하는 기둥이다.
김성식 씨는 "봄이 오면 이렇게 소와 함께 밭을 갈며 또 한 해 농사 준비를 시작한다"며 "몸은 힘들지만 전통을 잇고 있다는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