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공원 11곳 재정비로 시민 만족도 향상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시민들의 여가와 휴식을 책임지는 도시 내 공원을 현대화하는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고양시는 총 76억1000만 원(국도비 포함)을 투자해 노후화된 11개 공원을 현대화하며, 이를 통해 도시의 열섬현상과 미세먼지를 줄여 시민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할 계획이다.
누구나 머물고 싶은 공원을 목표로 주민들의 일상에 쉼표를 더하고자 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고양특례시의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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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관산근린공원 준공식) [사진=고양시] 2025.04.11 atbodo@newspim.com |
11일 고양시에 따르면 2023년 7월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에 위치한 동산꽃맞이공원에서는 지난해 2억5000만 원을 들여 조성한 잔디광장에 이어, 올해 12억5000만 원을 들여 2만7536㎡ 규모의 자작나무 숲길과 장미화원을 조성한다. 여기에 경관 조명도 설치해 감각적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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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비 사업이 완료된 행복어린이공원(2024년 준공) [사진=고양시] 2025.04.11 atbodo@newspim.com |
일산서구 가좌근린공원에서는 17억 원을 투입해 5만155㎡ 공간을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한다. 노후된 산책로 1km를 재포장하고, 개방감 있는 진입광장을 새롭게 구성해 지역 공동체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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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꽃맞이공원 잔디광장(2024년 준공) [사진=고양시] 2025.04.11 atbodo@newspim.com |
어린이공원도 정비 대상이다. 조성된 지 30년 가까이 된 어린이공원 9곳에는 총 41억6000만 원(국도비 포함)을 투입해 놀이시설과 바닥을 정비하고 안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달빛공원과 개나리어린이공원은 2억1000만 원의 소방안전교부세를 지원받아 안전한 환경 조성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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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개선사업이 완료된 간이어린이공원(2024년 준공) [사진=고양시] 2025.04.11 atbodo@newspim.com |
한별어린이공원은 보호자와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형 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나, 2,747㎡ 규모의 공간에 5억 원을 들여 놀이시설을 전면 교체하고 밝고 안전한 조명을 설치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번 현대화 사업으로 누구나 머물고 싶은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 일상에 쉼표를 더하고 마을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