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원 보태 PGA 누적 1483억원... 우즈와 격차 238억원으로 줄어
우즈, 올해 상금 무일푼... 매킬로이는 1325만 달러 추월 시간 문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PGA 통산 누적 1위 타이거 우즈(미국)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매킬로이는 14일(한국시간) 마스터스 우승으로 420만 달러(약 60억원)의 우승 상금을 받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상금을 1억424만6906달러(약 1483억원)로 늘렸다. 매킬로이와 우즈의 격차는 1675만2260달러(약 238억원)로 줄었다. PGA 투어 통산 상금 1억 달러가 넘는 선수는 우즈와 매킬로이 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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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스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매킬로이가 14일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2025.4.14 psoq1337@newspim.com |
절정의 기량으로 돈벌이가 왕성한 매킬로이가 '무늬만 호랑이' 신세인 우즈를 넘어 통산 상금 1위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우즈는 올해 PGA 투어에서 한 푼도 상금을 벌지 못했다. 작년에도 고작 4만4400달러를 추가했고 2022~2023시즌에는 5만9560달러를 벌었다.
매킬로이의 지갑은 급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골프 엘도라도' LIV 골프 출범 이후 PGA 투어가 상금을 계속 올린 덕이다. 매킬로이는 올해 단 6개 대회에서 1325만7558달러(약 188억원)를 거머쥐었다. 지난해에도 1000만 달러 넘는 상금을 챙겼다. 부상 등 다른 악재나 변수가 없다면 2년 이내에 통산 상금 1위가 매킬로이로 바뀔 게 확실하다.
PGA 통산 상금 3위는 7614만2784달러를 쌓은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앞으로 1억 달러 고지를 밟을 유일한 후보다. PGA 투어 현역 선수 중 상금 7000만달러 넘는 선수는 셰플러뿐이다.
마스터스 토너먼트 공동 5위 상금 79만8000달러(약 11억30000만원)를 받은 임성재가 통산 상금 3294만1009달러(약 467억원)를 쌓아 최경주를 제치고 한국 선수 중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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