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자료실 폐쇄 촉구 기자회견
"국익 위해 상호주의 원칙 우선해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6.3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로 나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시진핑 자료실 폐쇄를 촉구하고 국익 우선 정책을 펼칠 것을 강조했다.
나 의원은 15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앞에서 트루스포럼 주관으로 열린 '시진핑 자료실 폐쇄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제는 국익 퍼스트(First), 국민 퍼스트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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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앞에서 트루스포럼 주관으로 열린 '시진핑 자료실 폐쇄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2025.04.15 oneway@newspim.com |
나 의원은 "중국은 비전통적인 '샤프파워'를 통해 공자학원, 연구실, 학회 등을 설치하며 각국 여론을 움직여왔다"면서 "한국에는 다른 나라보다 공자학원이 많고, 서울대에는 시진핑 자료실이, 연세대에는 또 다른 학회 사무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데 서울대에는 이승만, 박근혜 등 역대 대통령 자료실은 물론 글로벌 리더 자료실도 하나도 없다"면서 "그런데 시진핑 자료실만 있는 것은 중국 샤프파워가 서울대까지 침투했다는 명백한 반증"이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한국은 그동안 너무나 무방비하게 문을 열었다. 외국인도 공무원이 될 수 있고, 중국인에게 3년 거주 시 투표권을 주는데 중국은 우리에게 그런 권리를 주는가"라며 "제가 꿈꾸는 한국은 국익과 국민이 먼저인 나라"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시진핑 자료실 방문 이유를 묻는 질문에도 "한국은 상호주의가 아닌 일방적인 개방 정책을 펼쳐왔다"면서 "주권 침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으로는 상대국이 여는 만큼만 우리도 여는 상호주의 원칙을 국익과 국민 우선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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