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UAE 수주지원단 뜬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 고속철도·공항 수주 진두 지휘

기사입력 : 2025년04월16일 11:00

최종수정 : 2025년04월16일 11: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부다비~두바이 고속철 및 두바이 국제공항 수주에 총력
UAE 인프라부 장관, 두바이항공청장 등 면담 가져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2025년 해외건설 500억달러(한화 약 71조4900억원) 수주 달성을 위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접 지휘하는 수주지원단이 UAE에 파견된다. 

수주지원단은 UAE 에너지인프라부 장관을 비롯한 고위층을 만나 고속철도 신설 및 국제공항 확장, 발전플랜트 건설 등 수주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19일까지 2박 4일간 박상우 장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이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된다. 지원단은 고속철도, 공항,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의 수주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수주지원단에는 국가철도공단, 해외건설협회,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민간기업 등이 함께 참여한다.

국토교통부 수주지원단이 모로코에서 활동하는 모습 [사진=국토부]

중동지역은 해외건설 수주 비중이 절반에 이를 정도로 핵심 시장이며 UAE는 1974년 최초 수주 이후 현재까지 누적 수주 금액 869억달러(약 124조2800억원)로 2위에 올라 있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협력국이다. 올해 1분기 UAE 수주는 약 24억달러(약 3조43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UAE는 향후 기존 석유화학 플랜트 이외에도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 탄소 배출이 적은 태양광과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와 철도, 항공 등 교통 인프라 분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의 진출이 더욱 기대되는 국가다.

수주지원단은 오는 18일 오전 UAE 수하일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 (Suhail Mohamed Al Mazrouei) 에너지인프라부 장관을 만나 고속철도 등 교통과 에너지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속철도는 글로벌 인프라 시장의 차세대 주력 분야로 베트남, 동유럽 등 여러 국가들이 건설을 추진 중이다. UAE 정부 또한 아부다비~두바이 간 시속 350㎞급 고속철도 건설을 핵심 국가 인프라로 추진하고 있다.

아부다비~두바이간 고속철도 사업은 에티하드레일이 발주처로 총 연장 152㎞ 구간에 고속철로를 깔고 고속철 차량 96칸(8칸 12편성)을 공급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인프라분야 100억달러와 시스템·차량분야 36억달러를 포함해 약 136억달러(약 19조4500억원)에 이른다.  

국토부는 국가철도공단, 코레일, 현대로템, 포스코이엔씨 등 민간기업과 함께 '내셔널 원팀' 체제를 운영해 올해 2월 UAE 고속철도 시스템 및 차량 분야 사전자격심사(PQ)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수주전에 돌입했다.

우리 수주단은 ▲우수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 ▲사업관리부터 차량공급, 운영·유지보수까지 통합 솔루션 제공 ▲철저한 품질관리와 공사기간 준수 ▲안전하고 정시성 높은 운영 및 유지보수 노하우 등 K-철도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해외 국가들과 수주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최근 2억달러(약 2860억원)규모 우즈베키스탄 고속철 차량 42칸의 첫 수출과 모로코 메트로 역대 최대규모 수출(440칸, 15.5억달러)을 통해 한국형 고속철 모델의 우수성과 경제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UAE 측에 한국형 고속철 도입의 장점을 집중 설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주지원단은 UAE가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협력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기업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화학, 발전 플랜트 분야 프로젝트의 수주도 지원한다.

UAE는 최근 원유비축기지,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복합화력발전 등에 대한 수백억달러 규모의 사업의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Battery Energy Storage System은 일반적으로 태양광, 풍력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에서 배터리를 이용해 전력을 저장하고 필요할 때 방출하는 시스템이다. 

아울러 지난해 UAE 대통령 국빈 방한을 계기로 에너지인프라부와 체결한 제3국 공동진출 협력 MOU를 기반으로 우리 기업의 시공・운영 기술과 UAE 금융기술을 결합해 전후 복구가 필요한 국가, 아프리카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의 인프라 구축 진출에 관한 사업방안도 협의한다.

수주지원단은 17일 오후 두바이의 왕족이면서 에미레이트 그룹의 회장인 아흐메드 빈 사이드 알-막툼(H.H. Sheikh Ahmed bin Saeed Al Maktoum) 두바이 항공청장과의 면담에서 인천국제공항의 건설 기술과 경험을 홍보해 320억달러(약 45조7700억원) 규모 알막툼국제공항 확장사업 수주를 지원하고 양국 항공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알막툼국제공항은 포화상태인 두바이국제공항 기능을 이전하기 위해 두바이항공청이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 우리기업의 관심이 높고 두바이항공청도 우리기업의 수주전 참여를 환영하고 있다.

박상우 장관은 "해외건설은 올해 진출 60주년을 맞고 있으며 이미 1조달러 수주의 위업을 달성해 국가 경제 성장을 뒷받침 하고 있다" 며 "향후 화학, 발전 플랜트에 집중된 해외건설 수주를 고속철도, 공항,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넓혀 포스트 오일 시대에 대비하고 2025년 500억달러 수주를 조기에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