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해 피해 농가, 정부 지원 방안 모색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안병구 시장이 16일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와 국립밀양기상과학관, 산내면 냉해 피해 농가를 잇달아 방문하며 직접 현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첫 방문지인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에서 안 시장은 '경남 구석구석 여행하기'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해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 홍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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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구 경남 밀양시장(왼쪽)이 16일 얼음골 사과 농가를 방문해 냉해 피해 상태를 살피고 있다. [사진=밀양시] 2025.04.16 |
그는 "밀양의 문화적 매력을 경험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해주길 바란다"며 다음 주자로 오태완 의령군수 등을 지목했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 어린이 과학 창의 체험공간 조성에 나선다.
이어 국립밀양기상과학관을 방문한 안 시장은 기상·기후 과학 시설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기상과학관은 지난 2020년 개관 후 누적 관람객 24만 명을 기록하는 등 시민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마지막으로 산내면의 냉해 피해 우려 지역을 찾아 지난 14일 내린 봄눈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얼음골 사과 재배 농가를 점검했다.
지난 14일 새벽의 영하권 날씨로 사과나무 냉해 피해가 우려된다. 밀양시는 경남도에 피해 상황을 보고하고, 도 지침에 따라 정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 시장은 "작년 폭염에 이어 올해는 냉해 위기까지 닥쳐 안타깝다"며 "피해가 확인되면 농가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