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시는 성매매 집결지인 '희매촌'의 폐쇄를 목표로 성매매 종사자들의 자활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17일 원주시는 성매매에서 벗어나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생활비, 직업훈련비, 주거비 등을 지원하는 '탈성매매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개인당 2160만 원 상당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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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와 LH강원지역본부가 성매매 종사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원주시] 2025.04.17 onemoregive@newspim.com |
또 시는 LH강원지역본부와 협력해 성매매 종사자들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LH 임대주택 입주 기회를 제공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주거 지원은 이들의 주거안정과 사회 복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성매매피해상담소와 연계해 의료, 법률, 심리상담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며 긴급 구조와 치료회복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시는 이같은 탈성매매를 위한 정책 지원과 함께 성매매 알선 처벌 안내문 발송 및 야간 경찰 합동순찰, 환경 정비 등을 통해 성매매업소 수와 종사자 수를 줄이고 있다.
결과적으로 성매매업소는 36곳에서 21곳으로, 종사자는 50여 명에서 20여 명으로 감소했다. 강정원 여성가족과장은 "원주시는 성매매 종사자들의 자활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적극적으로 상담을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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