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아빠가 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9일(한국시간) 텍사스 방문 경기에 앞서 MLB닷컴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출산 휴가를 받았다"며 "아내인 다나카 마미코의 출산을 돕기 위해 이번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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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그의 아내인 전 일본 여자프로농구 선수 다나카 마미코가 지난해 3월 1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4.03.15 mironj19@newspim.com |
이어 "마미코가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점만 알고, 언제 아기가 태어날 지는 모른다"며 "오타니가 텍사스와 원정 3연전 중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최대 사흘간 출산 휴가를 쓸 수 있다.
오타니는 지난해 2월 SNS를 통해 결혼 발표를 했고, 12월엔 아내의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오타니는 "작은 루키가 곧 우리 가족에 합류한다"면서 반려견, 초음파 사진, 분홍색 아기 내의와 하늘색 아기 신발이 담긴 사진 등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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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지난해 12월 29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아기 옷과 신발, 태아 초음파 사진 그리고 반려견 데코핑이 있다. [사진=오타니] |
일본 출신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하며 메이저리그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슈퍼스타다. 지난해엔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엔 20경기에 나가 타율 0.288에 6홈런 5도루 8타점을 기록 중이다.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그는 올해 투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오타니의 아내 다나카는 1996년생으로 일본 명문 와세다대 농부구를 거쳐 프로농구선수로 활동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