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조합-현대건설 업무협약
지역 업체·근로자 우선 고용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현대건설이 서울 용산구 대규모 재개발사업인 한남3구역 사업 진행과 함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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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조창원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장, 장승복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 상무가 지역상권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용산구] |
20일 용산구는 지난 18일 구청 정책회의실에서 한남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현대건설과 지역 상권을 활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비사업 과정에서 용산구 내 업체와 인력을 우선 활용, 지역 내 상생 기반을 마련하고 고용 창출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협약식에는 박희영 구청장과 조창원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장, 장승복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용산구 소재의 건설장비·자재 판매 업체의 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지역 건설 근로자 고용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인근 지역 식당 이용을 장려하고, 지역 공사업체·용역업체와의 하도급 체결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용산구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와 행정 지원에 협조할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협약이 재개발을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형 개발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상생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남3구역 재개발은 용산구 한남동 일대 약 38만㎡ 부지에 60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와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현재 대부분의 가구가 이주를 완료했으며, 건축물과 각종 지장물 철거가 진행 중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