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몽골 재난관리대학 교수진 및 소방대원 23명을 대상으로 특수 사고 대응 교육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2월, 소방청은 몽골 재난관리대학과 '한국-몽골 유해화학물질(HAZMAT) 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몽골 구조대의 재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몽골 재난관리대학 교수진과 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특수 사고 대응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12월 몽골 재난관리대학과 '한국-몽골 유해화학물질(HAZMAT) 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진행되며, 몽골 구조대의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협력의 일환이다.[화재 현장 출동하는 소방차 모습=소방청 제공] kboyu@newspim.com

이번 교육은 기초 재난 대응 절차와 특수 장비 사용법, 현장 팀워크 강화 등 다양한 재난 대응 과정 전반을 다루며 ▲화생방 등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응 ▲지진·붕괴 대비 도시 탐색 ▲신속 동료 구조(RIT) 등 최근 증가하는 재난 유형에 맞춘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교육 기간 중 이달 30일과 5월 1일에는 '2025년 상반기 국제 구조대 출동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며, 훈련 참가자들은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다국적 구조대와 협력해 각국의 대응 체계와 기술의 차이를 경험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여하는 몽골 소방대원들은 국내외 재난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높이는 동시에, 한국의 재난 관리 시스템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미래 재난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현 중앙119구조본부 특수 대응 훈련과장은 "이번 합동 훈련을 통해 국제 구조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향후 발생 가능한 대규모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이번 훈련 시작으로 양국은 교육 훈련을 정기적으로 확대하며,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 프로그램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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