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우슈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있음에도 이들에 대한 예산 지원이 없어 지원 방안이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3일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승혁 의원은 전날 비인기 종목 엘리트 선수 학부모들과 정담회를 개최하고 지원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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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승혁 의원[사진=안성시의회] |
이날 학부모들은 "우슈는 전국에 단 15명의 국가대표만 있는 상황에서 그중 3명이 안성 출신이지만 정작 선수들은 훈련과 국제대회 참가에 드는 비용을 100% 자비로 해결해야 하는 현실에 처해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특히 "이러한 열악한 지원 여건은 결국 엘리트 선수들이 지원이 더 잘 되어 있는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결과를 낳고 있다"며 "이는 지역 체육 발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선수들은 대회가 해외 등에서 열릴 경우 항공권, 숙박비, 장비비 등 수백만 원에 달하는 국제대회 참가비를 스스로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최승혁 의원은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선수들에게 지역사회가 아무런 지원을 하지 못하는 현실에 통감한다"며 "선수들이 안성에서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 등 제도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