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환경오염 문제 해결 위한 다회용기 지원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파주시는 이달 중순부터 장례식장에서 사용되는 1회용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2025년까지 이 정책을 완벽히 자리 잡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장례식장의 1회용품 사용은 자원재활용법령에 의해 조리·세척 시설이 없어 허용되지만 이는 환경오염을 심화시키고 있다. 최근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장례식장에서 연간 배출되는 1회용 폐기물량은 약 3억7000만 개로 2300톤에 이른다. 이들 일회용기는 음식물에 오염돼 재활용이 불가능하며, 대부분 소각 처리되어 유해 배출가스를 생성한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장례식장의 조문객에게 제공되는 음식물 그릇, 접시, 수저 등을 다회용기로 전환한다. 파주시는 이들 용기를 전문 업체를 통해 세척, 소독, 건조 과정을 거쳐 다시 장례식장에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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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회용기 사용 적극 지원 [사진=파주시] 2025.04.24 atbodo@newspim.com |
현재 문산장례문화원과 예담장례식장이 다회용기 사용에 동참 의사를 표명했다. 파주시는 이들 장례식장에 매월 2,200인분의 다회용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서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장례식장에도 다회용기 대여 및 세척 서비스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심재우 자원순환과장은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제공함으로써 친환경 장례문화를 선도하고, 폐기물 발생 감소 및 자원순환 노력을 확산하는 계기 삼겠다"고 전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