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8연승' 한화도 고민이.. '128억 FA 듀오' 어찌하오리까

기사입력 : 2025년04월24일 17:04

최종수정 : 2025년04월24일 20:01

유격수 심우준, 타율 0.164···투수 엄상백 평균자책 6.89
김경문 감독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스트레스로 압박 커"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창단 최초 선발 8연승을 달리는 한화에게도 고민이 있다. '128억 FA 듀오' 심우준, 엄상백이다.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kt에서 내야수 심우준(4년 50억원), 투수 엄상백(4년 78억원)을 영입했다. 유격수 자리와 선발 투수가 부족하다 느낀 한화가 128억원을 투자한 것이다. 모두가 전력 상승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팀에 마이너스 존재가 됐다.

[서울=뉴스핌] 한화 이글스 유격수 심우준. [사진 = 한화]

심우준은 이번 시즌 타율 0.164(66타수 10안타) 장타율 0.197 출루율 0.203으로 공격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총 20경기 출전, 무안타 경기가 13경기나 된다. 믿었던 수비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3실책(리그 전체 공동 9위)과 함께 RAA(평균 선수 대비 득점기여도)에서도 마이너스다. 23일 부산 롯데 경기에서도 포구 실책을 포함 아쉬운 수비가 나왔다.

심우준의 계속된 실책에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는 "모두가 알다시피 심우준은 좋은 유격수다. 타구가 심우준 쪽으로 많이 갔고, 실수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며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다음에 좋은 플레이를 하면 된다. 나는 너를 믿는다'라는 이야기를 해줬다"라고 힘을 불어넣어 주기까지 했다.

심우준의 부진에 오히려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한 하주석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 8일 1군으로 콜업된 하주석은 6경기 0실책과 함께 타율 0.294(17타수 5안타) 2루타 2개로 팀의 연승에 기여했다. 굳건했던 유격수 자리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엄상백도 고민거리다. 지난 18일 대전 NC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지만 갈 길이 멀다. 평균자책점 6.89, 6이닝 이상 소화한 경기가 없다. kt 시절의 이닝 소화 능력이 사라지고 말았다.

[서울=뉴스핌] 한화 이글스 선발 투수 엄상백. [사진 = 한화]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제구력. 직구와 변화구가 스트라이크 존에서 빠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투구 수가 증가했다. 4경기 15.2이닝 동안 벌써 9개의 볼넷을 내줬다. 29경기 등판, 42개의 볼넷을 내준 2024년에 비해 확연히 늘어났다.

조기 강판이 많아 불펜 소모가 늘어났다. 3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한 지난 6일 삼성전과 12일 키움전에 한화는 각각 5, 4명의 불펜을 소모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이들의 부진을 높은 기대감에 의한 심리적 압박감이라 진단했다. 김 감독은 "FA 선수들이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안고 뛸 수밖에 없다. 그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라며 "심우준도 엄상백도 잘하고 싶어 한다. 너무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몸이 경직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둘 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걸 안다. 당장 눈에 띄는 성적이 없어도 괜찮다. 일단은 야구를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