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대한민국 국방부와 미합중국 국방부는 오는 5월 1일부터 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26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대한민국 측 조창래 국방정책실장과 미국 측 존 노 인태안보차관보 대행, 앤드류 윈터니츠 동아시아부차관보 대행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하며, 양국의 국방 및 외교 분야 주요 직위자들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이번 회의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한미 국방 당국 간 고위급 회의로, 지난해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합의한 한미 '국방협의체 프레임워크'에 따라 동맹 안보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미는 이 프레임워크를 통해 국방협의체를 ▲정책, ▲획득 및 지속지원, ▲과학기술의 3가지 기능으로 분류하고, 이를 유기적으로 통합·운영하는 방식으로 재구성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 억제 및 대응 공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 재확인 ▲연합방위태세 강화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추진 ▲지역안보협력 강화 등 주요 정책 현안을 중심으로 협의를 진행한다.
또한 ▲조선 및 정비(MRO) 등 방위산업 분야 ▲국방과학기술 협력 등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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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방부와 미합중국 국방부는 오는 5월 1일부터 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26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20일 경기 연천군 임진강 일대 석은소 훈련장에서 열린 한미 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에서 K1E1전차가 연합부교를 건너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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