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군 숭고한 희생 기리는 자리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파주시는 지난 23일 영국군 설마리 임진강전투 74주년 추모행사를 엄수했다. 이번 행사는 영국군이 6.25전쟁 당시 적군과 벌인 치열한 전투를 기리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추모식은 적성면에 위치한 영국군 설마리전투 추모공원에서 열렸으며, 주한 영국,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벨기에의 대사와 국방부 인사기획관 오영대, 국가보훈부 기획조정실장 김주용 등이 참석했다. 파주에서는 최병갑 파주부시장과 파주시보훈단체협의회 회장 정부임이 함께했다.
행사는 영국 국방부 무관의 개식사로 시작해, 유엔사령부 기수단 입장, 임진강전투 약사 보고, 추도사, 추모예배, 헌화, 장학금 수여의 차례로 진행됐다.
추모행사 후에는 임진강전투에 대한 정보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한 정보무늬(QR코드) 안내판 제막식이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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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들 숭고한 희생 기려 [사진=파주시] 2025.04.25 atbodo@newspim.com |
최병갑 파주부시장은 추도사에서 "74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6.25전쟁과 임진강 전투, 그리고 영광스러운 글로스터 대대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이유는 이 땅의 민주주의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흘린 피 때문"이라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그들의 헌신에 깊은 위로와 존경을 전했다.
영국군 설마리전투 추모공원은 1951년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설마리 235고지와 임진강 일대에서 중공군 3개 사단과 싸우다 전사한 글로스터 연대 및 영국군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조성돼 매년 4월 추모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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