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신선호 기자=의정부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진호 의원은 25일 제33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공론화위원회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미군반환공여지는 의정부의 미래고 희망임에도 시장이 바뀔 때마다 개발 방향이 바뀌었다"며 "공론화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는 이런 지역 핵심 현안을 도시의 주인인 시민의 공론으로 결정해서 시장이 바뀌어도 함부로 뒤집지 못하게 하려고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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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진호 시의원은 25일 제33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공론화위원회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사진=의정부시의회] 2025.04.25 sinnews7@newspim.com |
이어 정 의원은 "미군반환공여지는 시민들이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건의를 했는데도 공론화위원회는 제대로 된 토론이나 표결도 하지 않고 공론 대상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지적하고 "시민들의 미래가 걸린 땅이 수십 년간 방치되고 있는데 이런 문제가 공론 대상이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이 공론 대상이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한, "김동근 시장은 의회가 만든 시민의 공론화위원회 대신 시장과 친한 위원들로 시장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만들었다"고 밝히고 "시장은 중립과 공정을 지켜야 할 의무를 다하지 못한 위원장과 위원들을 당장 해임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공여지 개발에 대해 "누가 시장이 되더라도 자기 마음대로 뒤집을 수 없는 장기적이고 일관된 개발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의정부 미래가 걸린 미군반환공여지 문제는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공론화를 통해 풀어 나가야 한다"며 최종적으로는 "공여지별로 어떤 시설을 조성하고, 누가 소유할 것인지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김동근 시장을 향해 "미군반환공여지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열어갈 수 있도록 공론화위원회를 개선하길 바란다"며 5분 발언을 마쳤다.
sinnews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