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소방서는 전날 오전 10시경, 사천시 소재 치킨 업소 주방에서 발생한 화재를 단독경보형 감지기 작동 덕분에 신속히 진화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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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보형 감지기 [사진=사천소방서] 2025.04.28 |
소방서에 따르면, 인근 주민이 편의점으로 가던 중 길 건너편 치킨집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고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작동하는 것을 목격했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화재는 주방 내 가스레인지 위에 놓인 냄비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발화 원인은 음식 조리 중 냄비 과열로 보고 있다. 초기 진화가 지체됐다면 화재가 확산돼 대형 재산 피해 및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번 화재는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제 역할을 하면서 조기 신고로 이어지고, 소방대의 신속한 출동과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재수 사천소방서장은 "이번 사례는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가 화재 초기 대응에 얼마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며 "모든 가정과 사업장에서도 반드시 감지기를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