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방문객 전년대비 70% 증가 축제 확장성 확인
방문객 '체험거리 많고 축제 정체성과 운영' 호평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 '2025 가야문화축제'에서 약 22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외부 방문객이 70% 증가하며 전체 방문자 수는 하루 평균 5만600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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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경남 김해시 수릉원에서 열린 2025 가야문화축제 개막식 [사진=김해시] 2025.04.28 |
이번 축제는 '이천년 고도 가야, 글로컬 도시 김해'를 주제로 열렸으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개막식에는 7000여 명이 수릉원에 운집하며 순간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
올해는 이색 콘텐츠로 대성동고분군에서의 연날리기가 주목받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대성동고분군에서는 수로왕행차 퍼레이드와 같은 킬러 콘텐츠가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먹거리 부문에서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음식들이 만족도를 높였고,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
철저한 안전 관리도 돋보였다. 예고된 강풍에 대비해 공연 시간을 조정하고 무대 구조물을 보강해 안전사고 없이 진행되었다. 축제 기간 중 접수된 미아신고에 대해서는 유관기관이 신속히 협업해 문제를 해결했다.
관람객들은 SNS를 통해 축제의 규모와 체계적인 운영, 가야문화의 색채를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시 관계자는 "올해 가야문화축제는 방문객 수와 외부 방문객 비율 모두 크게 증가해 전국적인 축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가야문화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현대적 감각을 더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한민국 대표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오는 5월 중 축제 만족도 조사 결과 분석 후 평가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