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8억 원 확보 저감 사업 추진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기후변화로 심각해지는 녹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2025년 녹조 발생 예방 및 대응계획'을 수립해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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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종 방류수에서 채수하고 있다. [사진=김해시] 2025.04.29 |
시는 녹조로 인한 정수처리 기능 저하와 독성 피해를 차단하고자 조류경보제 발령 단계에 따른 조치를 이행하며 녹조 저감 사업을 통해 안전한 상수원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주요 대응 방안으로는 녹조 우려 단계에 선제적 조치를 추진한다. 시는 자체 운영하는 우려 단계(200세포 이상)에서 우심지역 현장 확인과 오염원 사전 점검 등의 조치를 실행한다.
관심 단계에서는 오·폐수 배출업소와 가축분뇨배출시설 특별점검, 방류 수질 기준 강화 등의 조치를 이행한다.
경계 단계에서는 특별점검 확대와 방류농도 기준 강화가 이어진다. 대발생 단계에서는 조류피해대책본부를 구성해 급수 중단 등을 대비하고, 유관기관과 협업해 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한다.
시는 올해 하수처리시설 확충 등 30개 사업에 328억 원을 투자하며 조류경보 발령 시 친수활동 자제 권고를 한다.
이용규 김해 환경정책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녹조현상이 심해짐에 따라 녹조를 유발하는 오염원을 원천 차단하고 하천 순찰과 수질 모니터링 강화 등의 선제적 대응으로 녹조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