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코레일, 58m 철도교량을 하루 만에 통째로 교체…국내 최초

기사입력 : 2025년04월29일 17:00

최종수정 : 2025년04월29일 17:00

강원도 영동선 정동천4교, 첨단스마트공법으로 동시에 개량·확장
6개월간 상판 제작해 24시간 만에 '뚝딱'… 수해대비 안전성 강화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국내 최초로 58m 길이 철도교량을 통째로 교체하는데 성공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강원도 영동선 정동천4교 철도교량을 24시간 만에 철거하고 새로운 교량으로 교체하는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2025.03.09 nulcheon@newspim.com

29일 코레일은 강원도 영동선 정동천4교 철도교량을 24시간 만에 철거하고 새로운 교량으로 교체하는 공사(정동천 철도교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수해 예방을 위해 오래된 철도교량을 하천의 넓어진 폭에 맞춰 20m 늘어난 철도교량으로 새로 교체하는 작업이다. 기존에는 전체 교량을 지지하는 기둥인 경간 단위로 나눠서 순차적으로 교체했기에 이틀 이상이 소요됐으나, 이번에는 한 번에 교체해 하루 만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6개월간 제작한 교량 상판을 현장에 배치하고, 대형 크레인 2대로 기존 교량을 철거하면서 새로운 상판으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상판을 특수장비 위에 올려 1mm 단위로 정밀하게 원격 이동시키는 '스마트 트랜스포터'(Smart-Transporter) 공법을 활용했다. 3D 스캐닝으로 열차 운행에 따른 구조적 안정성을 검토했다. 고난이도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정동진-묵호역 구간을 운행하는 ITX-마음 등 28대 열차에 대해 22일 하루 동안 구간 변경과 운행중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

공사 결과 하천과 철도교량이 함께 확장되면서 하천이 범람하는 위험성이 줄어 수해 대비 안전성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정동천4교는 영동선 정동진-안인역 구간을 잇는 교량으로 1960년에 만들어진 노후 시설이다. 수해예방을 위해 2022년부터 하천 확장과 교량 개량 작업을 함께 준비해왔다.

코레일은 여름철 폭우와 태풍 등의 수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350억원을 투입해 배수시설, 산사태 우려개소 등 300여 곳에 대한 재해예방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군수 코레일 시설본부장은 "첨단스마트기술을 활용해 열차운행 지장을 최소화하고 안전성과 효율성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철도 시설의 지속적 개량을 통해 이용객 안전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