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유 전 사장 이후 6년 만에 기재부 출신 임명
권남주 현 사장 1월 만료…계엄 정국에 인사 지연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차기 사장 후보로 정정훈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을 선출했다.
캠코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사장 후보로 정 전 실장을 확정했다. 이후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 권한대행이 최종 임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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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훈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9월 2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세수 재추계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4.09.26 100wins@newspim.com |
권남주 현 캠코 사장의 임기는 올해 1월 만료됐지만 12·3 비상계엄 후 탄핵 정국 속에서 사장 인선이 미뤄졌다. 지난달 캠코는 지원자를 모집해 3배수 내외의 후보자를 추렸고 이날 주주총회를 거쳐 단독 후보가 결정됐다.
정 실장은 1967년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영국 버밍엄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7회로 공식에 입문한 후 기재부에서 재산소비세정책관, 세제실장 등을 거쳤다.
캠코 사장에 기재부 출신이 임명되는 것은 지난 2021년 문성유 전 사장(기재부 기획조정실장 출신) 이후 6년 만이다.
100wi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