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27%↓...717.24 마감
김지원 KB증권 연구원 "변동성 완화됐으나 불확실성 여전"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근로자의 날 국내 증시가 휴장하는 가운데, 휴장일을 앞두고 양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8.81p) 내린 2556.61에 거래를 마쳤다.
![]() |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30일 오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09포인트(0.01%) 오른 2,565.51로, 코스닥 지수는 1.84포인트(0.25%) 내린 724.62로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30원 내린 1,429.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5.04.30 yym58@newspim.com |
개인은 352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인과 기관은 각각 2058억원과 2329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우(0.54%)를 제외한 전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이중 LG에너지솔루션(-6.71%)의 낙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증권(4.72%), 오락·문화(3.51%), 금융(1.74%), 보험(1.42%) 등의 주가가 올랐고 전기·전자(-1.96%), 화학(-1.29%), 제조(-1.15%), 의료·정밀기기(-1.04%) 등의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27%(9.22p) 내린 717.42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22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인과 기관은 각각 914억원과 129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HLB(1.25%)와 클래시스(0.31%)를 제외한 전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특히 펩트론(-7.53%)과 리가켐바이오(-3.57%) 등의 하락폭이 뚜렷했다.
업종별로는 건설(1.77%), 섬유·의류(1.39%), 오락·문화(1.25%) 등을 제외한 전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관세 부담은 완화됐으나 전날 선반영 된 측면이 있었다"며 "미국 지표들이 부진하게 발표되며 오히려 관세에 따른 경기 우려가 커졌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자의 날 휴장 이후 국내 증시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결과, 미국 제조업 지수,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의 실적 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라며 "변동성은 완화됐으나 불확실성이 여전해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0.71%(10.20원) 오른 143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