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부문 호조에 따른 강력한 실적 발표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5% 넘게 뛰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는 3분기 주당순이익이 3.46달러, 매출이 70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년 전 기록한 2.94달러와 618억 달러보다 늘어난 수치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21달러와 684억 달러도 모두 웃도는 결과다.
이 기간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매출은 424억 달러로 1년 전의 351억 달러 대비 확대됐으며, 전문가 예상치 422억 달러보다도 많았다.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 매출은 299억 달러로 전망치 296억 달러를 상회했고,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및 애저 매출은 268억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인공지능(AI)은 애저 매출 증가에 16%포인트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5.6%포인트보다 높았다.
윈도우와 디바이스, 게임 및 광고 매출을 포함하는 모어 퍼스널 컴퓨팅 부문은 134억 달러를 벌어들여 월가가 예상한 126억 달러 매출을 웃돌았다.
최근 인공지능(AI) 수요 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 고조에도 불구하고 이날 AI에 기반한 강력한 매출을 공개한 덕분에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급등했다.
이날 정규장서 0.31% 오른 395.26달러로 거래를 마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 넘게 추가로 올라 418달러선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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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