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척 작업 중 분뇨통 내부서 의식 잃어...소방 구조 후 병원 이송
[양주=뉴스핌] 박승봉 기자 = 1일 오후 경기 양주시 은현면의 한 돈사 분뇨처리시설에서 작업 중이던 40대 남성이 질식 사고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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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경기 양주시 은현면의 한 돈사 분뇨처리시설에서 작업 중이던 40대 남성이 질식 사고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3분께 "돈사 내부 분뇨통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소방당국은 즉시 구조대를 투입해 약 40분 만인 오후 2시 31분께 구조를 완료했다.
사고는 분뇨통(깊이 약 2m) 내부에서 세척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40대 남성 A씨는 발견 당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A씨를 구조해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번 구조에는 소방 인력 28명과 구조차·구급차 등 장비 9대가 동원됐다.
소방 관계자는 "분뇨처리시설 특성상 유해가스에 의한 질식 가능성이 있어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