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수수료 정책 변화, 전체 매출 영향 미미한 수준"
"유동자산 전략적 활용…시장 여건 따라 자산 유동화 검토"
"주주환원 정책, 기존 기조 유지…변화 땐 별도 안내 예정"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유럽연합(EU)의 앱마켓 수수료 정책 변화와 관련해, 현재까지 회사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8일,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열린 2025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해외 사업과 관련해 앱마켓 수수료 체계 변화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를 묻는 질문이 있었는데, 유럽 매출 비중이 전체의 13~15% 수준에 머물고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EU에서 우선 시행되는 수수료 관련 법 개정이 논의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전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수준"이라며 "다만 앞으로 유럽 내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경우, 관련 효과는 점차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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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로고. [사진=넷마블] |
주주환원 정책과 자산 운용 전략에 대해서는 "결국 실적을 통해 발생하는 유동 자금과 자산의 처분 또는 유동화를 통해 얻은 재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배분할 것인지가 핵심"이라며 "회사의 투자 지속 여부, 다양한 옵션 등을 함께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주주환원 정책은 기존에 발표한 방침에서 크게 달라진 바 없다"며 "향후 방향성에 의미 있는 변화가 있을 경우, 구체적인 시점에 맞춰 다시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자산 유동화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과 포트폴리오 재구성 측면에서 언제든지 전략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며 "필요 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