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025 대선공약] 이재명·김문수·이준석, 일단 용산행…세종 이전은 공약

기사입력 : 2025년05월20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5월20일 07:08

보안 문제로 우선 용산 집무실 들어갈 듯
세 후보, 이전 기관 등 세부 방식은 달라
개헌 이슈와 결부...입법으로 가능하단 주장도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차기 정부가 대통령 집무실을 어디에 둘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선 후보들은 당선 시 보안 등의 문제로 우선 용산 집무실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후보들은 대신 공약으로 대통령 집무실 세종 이전을 내걸었다. 다만 국회의사당을 포함한 타 기관도 이전할 것인지 등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구미·울산=뉴스핌] 정일구 최지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왼쪽부터),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2025.05.13 photo@newspim.com

◆모두 '세종 이전' 말했지만...세부 방식은 제각각

현재 용산 대통령실은 직전 윤석열 정부가 권위를 탈피하겠다는 명분으로 서울 종로에 있는 청와대에서 옮긴 곳이다.

이에 용산 대통령실은 탄핵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상징이 된 곳이어서 차기 정부에서 이곳을 그대로 이용할 것인지 아니면 청와대로 되돌아갈 것인지 제3의 장소를 물색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청와대는 윤 전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개방하면서 보안이 취약한 상태다. 이곳을 다시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보수를 통해 보안 시설 등을 갖춰야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당선될 경우 우선 용산 대통령실에서 임기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달 18일 민주당 대선 경선 TV토론회에서 "집권한다면 당분간은 용산 대통령실을 쓰면서 청와대를 신속 보수해서 들어가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용산 대통령실을 당분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당장 어디로, 다른 데로 가기도 마땅치 않고, 그렇다고 국민 혈세를 미리 준비할 수도 없다"며 "보안 문제 때문에 상당히 고민"이라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대신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를 세종으로 옮기겠다고 공약했다. 임기 내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세종시로 집무실을 옮기는 게 종착지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뉴스핌에 "현재도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서는 같은 입장"이라고 전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도 우선 용산 대통령실로 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지난달 24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TV토론회에서 "갈 데가 용산 아니면 (서울 관악구) 봉천동 우리집밖에 없다"며 "청와대는 개방돼 있어 갈 수 없다. 안 들어가면 답이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대신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제2 집무실 세종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일 세종시청을 방문해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의 기능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국회 의사당과 대통령실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지난 12일 공개된 대선 10대 공약에는 해당 내용이 빠져 있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최근 세종을 찾아 "세종시 비전은 수도권의 분산, 행정 기능의 집중으로 인한 효율화를 이뤄내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취임 이후 바로 세종시에 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 역시 대선 10대 공약에는 해당 내용이 명시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2025.04.02 mironj19@newspim.com

◆개헌 없이 이전 가능하다는 주장도...공약 이유는 '표심·균형발전'

세종 이전은 개헌 이슈와 결부돼 있어 먼저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노무현 정부 당시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관습헌법을 근거로 우리나라 수도를 서울이라고 판단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에 개헌을 해야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본원을 이전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한편 개헌을 하지 않고도 대통령실과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노희범 변호사(전 헌법재판소 헌법 연구관)는 뉴스핌과 통화에서 "헌법에 위반된다고 볼 수는 없다"며 "입법을 통해 개정하면, 대통령실이나 국회 일부를 세종으로 옮긴다고 하더라도 (헌재가) 위헌을 선언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노 변호사는 이유에 대해 "당시 헌재 위헌 결정에 많은 비판이 있었다. 지금도 그런 결정이 유지될 수 있을지 보장하기 어렵다"며 "현재 상당수의 많은 헌법학 교수들도 과거의 헌재 결정은 잘못됐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선 후보들의 세종 이전 공약은 충청을 비롯한 전국의 표심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통화에서 "충청권 표심 때문에 그런 공약을 내는 것"이라면서도 "실현 가능성은 낮게 본다"고 분석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세종시는 국토 균형 발전의 아이콘"이라며 "이전을 통해 지방이 골고루 살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이다. 대선 후보들도 그 취지에 동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