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는 공무직 처우 개선을 위해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파주시지부와 협력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15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13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년 공무직 단체(임금)교섭을 준비하며 상견례를 갖고, 보충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공무직 근로자의 입장을 반영한 처우 개선을 목표로 하며 시측 대표교섭위원과 새로 선출된 노조측 대표교섭위원 장수명 파주시지부장 등 총 8명이 참석했다.
상견례는 양측 교섭위원들이 원활한 협력을 다짐하며 인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어진 협약 체결식에서는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제4조의3을 적용해 선거 사무를 수행한 공무직 조합원에게 선거 휴무와 특별 휴가를 부여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공무직 근로자들에게 공무원과 동일한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한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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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과 동일한 휴식권 보장 요구 [사진=파주시] 2025.05.15 atbodo@newspim.com |
장수명 파주시 지부장은 "공무직 처우 개선을 위해 시측이 근로자의 입장을 헤아려 주기를 당부한다"며 "앞으로의 실무교섭이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윤정 행정지원과장도 "어려운 시기에 교섭을 시작하게 된 만큼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며 공무직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보충협약은 공무직 근로자들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앞으로의 교섭 과정에서 양측이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한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