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케일럼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12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전체 매출의 32%를 달성하며 견고한 흐름을 유지했다. 영업이익률은 4.2%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 대비 0.9%포인트 개선하며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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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럼 로고. [사진=케일럼] |
케일럼은 지난 2023년 말 항공 및 전기차충전 등 비수익사업 정리를 선언한 뒤 뼈를 깎는 사업 구조 조정과 수익성 없는 자회사 매각 등을 진행했다. 여기에 태화그룹의 경영 노하우를 접목시켜 지속적인 성장기업으로 변모했다고 설명했다.
케일럼은 구조조정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효과로 부채비율이 지난 2024년 1분기 275%에서 2025년 1분기 121%로 대폭 하락했다. 재무안정성 개선과 체질 개선 흐름을 뚜렷하게 나타냈다.
전사적 비상경영을 통한 위기 극복으로 지난해 연결 매출은 약 97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2% 증가했다. 2020년부터 이어지던 영업이익 적자를 끊고 연결 영업이익 32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다.
케일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진 것은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수소 플랜트 기업 니키소(Nikkiso)에 꾸준한 수주·납품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또 S-OIL과 아람코가 투자해 국내 최대 석유화학 플랜트가 될 울산 '샤힌 프로젝트' 수주 물량이 성공적으로 납품되며 힘을 보탰다.
자회사들도 흑자 흐름에 일조했다. 글로벌 항공 산업 회복에 따라 항공기 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하나아이티엠은 매출 64억원에 영업이익 7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요 통신사에 키즈폰과 시니어폰을 개발·판매하는 키위플러스는 매출 183억원에 영업이익 1억8000만원을 달성하며 안정적 성장을 지속했다.
케일럼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기술 검증이 완료된 만큼, 플랜트 기자재 사업의 매출과 수익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