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96% 상승 저력 액섬 ① 중추신경계 질환 게임체인저, 왜

기사입력 : 2025년05월17일 07:01

최종수정 : 2025년05월17일 07: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재무건전성 합격점
신약 파이프라인 기대감
항우울제 2038년까지 호조

이 기사는 5월 16일 오후 2시4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효과 빠른 우울증 치료제 오벨리티(Auvelity)로 널리 알려진 미국 헬스케어 업체 액섬 테라퓨틱스(AXSM)가 최대 96%에 달하는 상승 저력을 지녔다는 의견이 나왔다.

2025년 1분기 실적 호조를 나타낸 가운데 기존의 약품 포트폴리오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은 신약을 앞세워 시장 입지를 크게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다.

지난 2012년 처음 간판을 올린 액섬 테라퓨틱스는 중추신경계(CNS) 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 대표 상품으로 꼽히는 오벨리티는 우울증 치료제로, 기존의 항우울제와 달리 1주일 이내로 빠른 효과를 보인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기면증과 폐쇄성 수면 무호흡 관련 과도한 주간 졸음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수노시(Sunosi)도 업체의 대표 의약품이다.

최근 승인을 받은 급성 편두통 치료제인 심브라보(Symbravo)가 효자 상품을 부상할 전망이고, 개발 중인 신약으로는 알프하이머 초조 증상 치료제인 AXS-05, 기면증 치료제인 AXS-12, 섬유근육통 치료제 AXS-14 등이 액섬 테라퓨틱스의 파이프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AXS-05의 경우 금연 치료에도 효과를 내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내 임상 2상과 3상 실험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업체는 밝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알츠하이머 초조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약 7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액섬 테라퓨틱스는 3분기 중 미 식품의약청(FDA)에 해당 질환에 대한 오벨리티의 적용을 위한 승인 신청을 낼 예정이다. 승인이 될 경우 오벨리티의 시장 기회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환자 수가 작지 않은데 기존에 승인을 받은 치료제가 단 한 가지밖에 없기 때문.

액섬 테라퓨틱스 로고 [자료=업체 베공]

기존에 승인된 의약품의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1월 승인을 받은 심브라보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 밖에 임상 후기 단계인 신약 후보들 역시 앞으로 몇 년 사이 최종 승인을 얻어 내고 본격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기면증 치료제인 수노시는 최근 임상 3상 실험에서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 치료에 효과를 내는 것으로 확인됐고, 섬유 근육통 치료제 AXS-14는 조만간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는 이미 생산 라인을 구축한 상태다.

복제약 전문 업체 테바 파머슈티컬스와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도 액섬 테라퓨틱스의 외형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바가 오벨리티의 제네릭 버전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미 식품의약청(FDA)에 약식 신약 신청서(ANDA)를 제출했고, 액섬은 아직 만료되지 않은 오벨리티 특허를 테바가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오벨리티 [사진=업체 제공]

지난 2월 소송 과정에 두 업체가 합의를 이룬 데 따라 액섬 테라퓨틱스는 앞으로 10년 이상 오벨리티를 독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테바는 대략 14년이 지난 후에야 제네릭 버전을 생산, 판매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액섬이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액섬 테라퓨틱스의 주가가 하루에 25% 폭등할 정도로 투자자들은 크게 반색했다. 테바가 소송에서 승소했다면 액섬이 커다란 매출 타격을 받았을 것으로 월가는 판단한다.

최근까지 액섬 테라퓨틱스의 실적은 현격하게 성장했다. 2024년 업체는 약 4억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2022년 5003만달러와 2023년 2억7000만달러에서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특히 알츠하이머 초조 증세 치료제인 AXS-05(오벨리티, Ovelity)의 판매 규모가 2억9200만달러에 달했다.

2025년 1분기 업체의 매출액은 1억2150만달러로 파악됐다. 전년 동기에 비해 62% 급증한 성적이다. 오벨리티의 매출액이 962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80% 뛰었고 수노시의 매출액도 2520만달러로 17% 늘어났다.

업체는 7월경부터 심브라보의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영업 인력을 대폭 강화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신약이 출시되면서 외형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18개월 사이 업체가 최소 한 가지의 신약을 출시하는 한편 오벨리티의 알츠하이머 초조 증세 치료에 대한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두 가지 신약이 연이어 최종 승인을 받아 판매될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해당 약품들이 2030년까지 업체의 매출 성장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

매출액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업체는 아직 적자를 내는 실정이다. 2025년 1분기 업체는 5941만달러의 순손실을 냈다. 전년 동기에 비해 13.08% 줄어든 수치다. 신약 개발에 대규모 투자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월가는 설명한다. 다만,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기준으로 손실 규모가 1.22달러로, 시장 예상치보다 9.51%(0.08달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세론자들은 테바와 소송에서 이긴 데 따라 2038년까지 오벨리티의 매출이 꾸준히 성장할 여지가 높은 데다 심브라보를 포함한 신약이 본격 판매되면서 조만간 흑자 전환을 이룰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판단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편두통 치료제 심브라보의 매출액이 2035년 3억4100만달러까지 늘어나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심브라보는 2시간 이내에 증상을 가시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빠른 치료 효과에 따라 강력한 수요가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익을 창출하지 못하지만 대차대조표 상 3억달러를 웃도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 액섬 테라퓨틱스의 재무건전성이 탄탄하다고 월가는 평가한다. 단기 부채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유동 비율(current ratio) 역시 2.11배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업체는 2026년 현금흐름 측면의 흑자 전환을 이뤄낼 것으로 예상한다. 주요 약품의 공급 가격을 놓고 협상이 진행중이고, 기존 의약품의 적용 확대 및 신약 출시에 따라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얘기다.

장밋빛 전망에 힘이 실리지만 리스크 요인이 없지 않다. 개발 중인 신약들이 임상 3상 실험까지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았지만 일반적으로 어느 의약품이나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이 지연될 수 있다.

중추신경계 질환의 의약품 시장 규모가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지만 일부 비관론자들은 제약 업체들 사이에 경쟁 역시 점차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 경우 시장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다 효과적인 약품을 개발하거나 마케팅 비용을 확대해야 한다. 다만, 오벨리티의 경우 2038년까지 제네릭 의약품 판매로 인한 매출 및 수익성 둔화를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

이 밖에 거시경제 사이클의 둔화나 잠재적인 공급망 혼란과 관련된 리스크 요인이 다른 헬스케어 업체와 마찬가지로 액섬 테라퓨틱스에도 적극 대처해야 할 과제에 해당한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부분은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중인 의약품 관세에 대해서는 액섬 테라퓨틱스가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 주에 본사를 둔 업체는 대부분의 생산 라인을 국내에 두고 있어 스위스와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한 관세의 직접적인 타깃을 피할 것으로 보인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사위, 尹 서울구치소 CCTV 열람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감 중 특혜 제공 여부와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서울구치소 폐쇄회로(CC)TV를 열람하기 위해 현장검증에 나섰다.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1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2025.09.01 jeongwon1026@newspim.com 김용민 의원은 "국민의힘은 오늘 현장검증이 '망신주기용'이자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검증 절차에는 참여하지 않고 뒤에서 정치적 언사만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 불참에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오늘 검증해야 할 사안은 대한민국 형사사법시스템에서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며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구치소에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할 것"이라며 현장검증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전현희 의원도 "CCTV를 열람하는 것은 윤석열에 대한 망신주기 목적이 아니다. 중대 범죄자의 체포영장 거부라는 법치주의 파괴 행태와 구치소 측의 특혜는 없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함이다"며 "법치주의를 바로세우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과정의 일환인 현장검증에 국민의힘이 자리를 비운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치를 무시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연출하는 등 수사방해를 일삼고 있다"며 "오늘 현장검증을 통해 특혜 및 수사방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수용규칙 위반 등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구치소 측에 8월 한달 간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횟수와 구치소 내 변호인 접견방 개수, 변호인 접견 규정 일체 등의 자료를 요청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관련 자료와 윤 전 대통령의 총 접견 시간 및 인원 등 통계 자료를 요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9-01 11:08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1회 산세타령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자료= 인공지능 AI 이미지] 판소리 춘향가에는 '산세타령'이라는 눈대목(가장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이 있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이몽룡의 사람됨을 각 지방 산세에 비유하며 설명하는 대목이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여보게 춘향이! 낭군을 얻으려면 뚜렷한 서울 양반 낭군을 얻지. 아, 어찌 시골 무지랭이를 얻으려는가?" 했다. 이에 춘향이가 "미친 녀석! 낭군도 시골 서울이 다르단 말이냐?"하며, 방자 말이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이불 개듯 개어 방자 귀에 쑤셔 넣었다. 방자는 "하믄 다르지야. 인걸은 지령이라. 사람이 하는 것은, 산세 따라 나는 법이여. 내가 우리 도련님 성품을 이를 테니 잘 들어 보소. 경상도 산세는 산이 웅장 허기로 사람이 나면 정직하고. 전라도 산세는 산이 촉(비옥함)하기로 사람이 나면 재주가 있고. 충청도 산세는 산이 순순하기로 사람이 나면 인정이 있고. 경기도 올라, 한양 터 보면 천운봉이 높고 백운대 섰다. 삼각산 세 가지 북주가 되고 인왕산이 주산이요, 종남산이 안산인디 동작이 수구를 막았기로, 사람이 나면 선할 때 선하고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이라." 서울 남산 아래, 선할 때 선하지만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인 땅. 그곳이 지금의 용산기지다. 이몽룡이 장원급제하고 남원골 춘향이를 만나러 간 길도 남대문-용산고-용산기지 23번 게이트-한강나루-남태령-과천 길이다. 용산은 용산구 효창공원 일대와 원효로 서쪽 일대 구릉지대를 말한다. 한강을 따라 서쪽으로 흐르는 구릉이 마치 용이 꿈틀대는 모습이어서 용산이라 불렀다. 대통령실이 들어선 국방부, 합참 지역의 구릉은 둔지산(屯之山)이다. 조선시대 때 직업군인 집단 거주 마을이 있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는 일본군 병참기지로, 병자호란 때는 청나라군 후방지휘소였다. 임오군란 때는 흥선 대원군이 용산기지 캠프 코이너에서 청나라로 납치돼 갔다. 용산고 앞에서 청나라군과 조선군 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1894년 7월 청일전쟁이 터졌다. 일본군 소장 오시마가 이끄는 8000여 명의 일본군이 용산기지에 주둔했다. 조선총독부, 조선주차군사령부가 용산기지에 터를 잡았다. 부대 정문은 용산역 맞은편 아모레 퍼시픽 건물과 용산우체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200m 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문이다. 어김없는 별악지상(別惡之象) 땅이었다. 1950년 6월 25일 01:00 용산기지 내 육군본부 상황실에 전화벨이 울렸다. 당직 장교 작전국 대위 조병운이 수화기를 들었다. "충성! 옹진반도 제17연대입니다. 현재 시간 국사봉 북쪽 능선으로 병력 미상의 북한군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03:0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문산 제1사단입니다. 북한군이 구화리에서 도하용 주정(舟艇)을 운반하고 있습니다" 03:3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의정부 제7사단입니다. 적 포탄이 전 진지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창밖에는 태풍 엘시가 비를 뿌리고 있었다. 육군본부 정보국 당직 장교 중위 김종필은 정보국장 장도영 대령에게 "전 전선에서 북한군이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전군에 비상을 내려야 합니다. 국장님께서 빨리 상황실로 오셔야겠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용산기지가 또다시 별악지상(別惡之象)의 땅이 되고 있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1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