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발전목표 연계, 지역 특성 반영한 미래 전략 마련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16일 '동해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 수립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지속가능발전 정책 추진에 나섰다.
이번 용역은 2015년 UN 총회에서 채택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정부의 제4차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최근 제정된 '지속가능발전 기본법' 시행에 따라 지역 차원의 실질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 |
동해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 수립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사진=동해시] 2025.05.16 onemoregive@newspim.com |
시는 이번 연구를 통해 동해시만의 경제·사회·환경 균형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20년 단위의 장기 전략과 5년 단위 실행 계획을 세워 유엔과 정부, 강원특별자치도의 목표 달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연구 용역은 동해시 현황 및 여건 분석을 바탕으로 정책 방향성과 변화 전망을 도출한다. 이어 환경, 사회, 경제, 거버넌스 등 분야별로 시의 지속가능성을 진단하고 맞춤형 적용 방안을 제안한다.
또한 시는 자체 비전체계를 구축하고 SDGs와 연계한 17개 목표를 설정하며 이행 과제와 성과 관리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실행 단계에서는 평가 방법론 개발뿐 아니라 행정 전반에 걸친 교육 프로그램 운영, 가치 확산 활동도 병행된다. 시민 설문조사와 전문가 회의를 포함한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도 진행된다. 시는 올해 말까지 교육·설문조사·중간보고회 등 절차를 거쳐 최종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문영준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연구는 동해시 미래상을 구체화하는 첫걸음"이라며 "지역 특성과 여건을 면밀히 분석해 실현 가능한 전략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