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표 떨어진다고 내쫓더니 다른 생각 하는 걸 보니 환절기인가"
김문수 "우리 당이 조금 잘못한 점이 있어서 헤어져 있으나, 하나가 될 것"
[서울=뉴스핌] 김가희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19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전혀 관심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관되게 (단일화에) 동의하거나 참여할 수 없는 이유를 밝혀왔다"며 "단일화 논의 자체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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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자리하고 있다. 2025.05.19 choipix16@newspim.com |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제가 아주 큰 성과를 내놓은 직후에는 '표 떨어진다'고 내쫓더니 요즘 다른 생각을 하는 걸 보니 환절기인가 보다"며 "그렇다고 제 정치적 입장은 달라질 게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기기 위해선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한 것을 두고는 "이재명의 잘못된 정치를 비판하고 지적하는 입장에서는 동일한 생각"이라면서도 "(단일화) 주장을 받아들이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김문수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청년 정책 공약 발표회를 마친 뒤 "이 후보는 지금도 다른 당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단일화를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후보는 "이 후보는 우리 당 대표를 하셨던 분"이라면서 "우리 당이 조금 잘못한 점이 있어서 헤어져 있으나, 하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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