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가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철 집중호우와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하천 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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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청.[뉴스핌 DB] 2023.07.27 onemoregive@newspim.com |
시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지방하천 22곳과 소하천 128곳 등 총 150개 구간의 시설 점검을 마쳤다.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남대천 등 지방하천 15개소(8.5km)에서 퇴적토 준설과 지장목 제거, 제방 보수 작업을 완료했다. 나머지 구간도 우기 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강동면 절골천 등 소하천 28개소(6.5km)에서는 준설과 호안 시설 보수, 기준 미달 교량 정비가 이뤄지고 있다.
도심 침수 예방 차원에서 육갑문 관리에도 역량을 집중했다. 시는 전담팀을 구성해 육갑문 점검 및 개폐훈련을 실시했고, 노후 설비가 확인된 두 곳은 즉각 정비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에는 총 19억 원이 투입됐다. 시는 모든 공정을 장마철 이전에 완료해 재난 위험 최소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준규 강릉시 건설과장은 "이번 하천정비를 통해 재해 위험 사전 예방은 물론 안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신속한 정비로 시민 안전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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