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비대위원장·전병헌 대표 회동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민의힘과 새미래민주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집권을 저지하고 제7공화국 개헌을 위한 협의를 하기로 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호텔에서 만나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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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5.15 mironj19@newspim.com |
김용태 위원장은 전병헌 대표와 회동 후 "계엄 단절과 극복을 전제로 이재명 독재 집권을 저지하고 제7공화국 개헌을 위한 통 큰 협의를 계속해서 지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병헌 대표는 '통 큰 협의' 관련 "국민의힘이 내부 전열을 시급히 정비하고 대대적인 혁신 노력을 하면서 제7공화국 개헌을 해 2008년 총선, 대선을 동시에 치르도록 하고 이번 대선에 당선되는 대통령은 7공화국을 출범시키는 디딤돌이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병헌 대표는 이재명 후보가 주장한 4년 연임제 개헌과 관련해 "5년 대통령직을 하고 4년 연임 개헌을 하겠다는 건 또다른 '사사오입 개헌'으로 정권을 연장하려는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속임수 개헌 제안"이라고 주장했다. 김문수 후보가 제시한 3년 임기 단축 개헌에 대해서 전 대표는 "제7공화국을 3년 이내 확실하게 열 수 있는 확실한 개헌 약속"이라고 추켜세웠다.
새미래민주당을 창당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 연대 여부에 대해 전 대표는 "이 총리는 국민의힘과의 연대나 협력에 특별하게 관심을 갖고 있진 않다"며 "앞으로 논의 과정 속에서 이 전 총리와 함께 논의하면서 공유점을 찾아가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미래민주당 당원 33명은 이날 오후 김문수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