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의 공식 명칭을 '그림책정원 1937'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명칭은 지난 15일 열린 '충북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 새 이름 공모 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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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 새 이름 공모 심사위원회 [사진=충북도] 2025.05.20 baek3413@newspim.com |
심사위원회는 네이밍, 홍보, 브랜드 전략 분야 전문가 7인과 도의회 위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상징성·창의성·대중성·확장성 등 네 가지 항목에 따라 엄정하게 심사를 진행했다.
공모전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돼 총 1085건이 접수되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다.
'그림책정원 1937'은 도민의 자발적 성금으로 건립된 충북도청 본관(1937년)의 역사성을 부각시키면서 그림책을 매개로 한 체험·전시·교육·커뮤니티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심사위원단은 "공간의 철학과 미래 활용성을 균형 있게 담아낸 명칭"이라고 평가했다.
이 명칭은 이미 충북도가 올해 초부터 그림책 팝업 프로그램 이름으로 사용 중이었기 때문에 대상작으로 선정하되 시상금 지급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명칭 활용 일관성과 공모의 공정성을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최우수상(3건: 책빛터, 이음책뜰, 충북아트북센터), 우수상(5건), 장려상(5건) 등 총 14건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김종기 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도민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며 사업 정체성과 브랜드 방향을 확립하는 의미 있는 성과였다"며 "2026년 개관 목표에 맞춰 콘텐츠와 운영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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