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시는 국토교통부 등 8개 부처가 공동 추진한 '2025년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공모에서 전국 10곳 중 유일하게 강원권 대표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태백시는 총 220억 원(국비 105억 포함)의 예산을 확보해 철암동 일원에 정주 기반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구축한다.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은 지방의 정주여건 개선과 인구소멸 위기 대응을 목표로 한다. 주거시설, 생활인프라, 생활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거점 공간을 만들어 청년층과 경제활동인구의 유입 및 안정적 정착을 지원한다.
태백시는 지난 3월 신청서를 제출하고 현장 평가와 보완 과정을 거쳐 이달 최종 평가에서 선정됐다.
'태백학림타운'으로 명명된 이번 사업은 철암동 284-8번지 일대 약 7221㎡ 부지에 임대주택(44세대)과 국민체육센터(헬스장, GX실, 스크린골프연습장 등)를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기존 청정메탄올 제조공장과 산림목재 종합가공센터 등 국가 대체산업 입지와 연계해 산업인력 유입 및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철암 지역은 한때 인구가 약 3만 명에 달했으나 산업 붕괴 이후 현재는 약 1700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시는 본 사업이 열악한 지역 환경 개선뿐 아니라 양질의 주거환경 제공으로 외부 인구 유입 및 고령화 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사전 행정절차를 시작해 오는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이상호 태백시장은는 "철암지역이 미래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있어 본 사업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청년층과 경제활동인구의 안정적 정착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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