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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잇몸 야구' LG, 더 강해진다... 에르난데스·필승조 복귀 시동

기사입력 : 2025년05월21일 16:55

최종수정 : 2025년05월21일 16:55

에르난데스, 5월 말 1군 복귀
유영찬, 함덕주 6월에 복귀 예정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주축 선수들의 이탈 속에서도 LG 트윈스가 타선과 마운드의 조화를 바탕으로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시즌 개막 전부터 LG는 부상 악재에 시달렸다. 마무리 투수였던 유영찬은 작년 11월 프리미어12 이후 오른쪽 팔꿈치 미세 골절로 수술을 받고 긴 재활에 돌입했고, 좌완 필승조인 함덕주도 같은 달 팔꿈치 수술로 시즌 초반 이탈했다.

[서울=뉴스핌] LG 선발 에르난데스가 15일 잠실 삼성과의 경기를 6회 무실점 피칭을 마치고 자신의 투구 내용에 만족한 듯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LG] 2025.04.15 photo@newspim.com

시즌 중에도 전력 누수는 계속됐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지난 4월 15일 잠실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뒤 허벅지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정밀 검진을 받은 에르난데스는 오른쪽 허벅지 근육 손상으로 팀에서 이탈했다.

유영찬 대신 마무리 투수 역할을 맡았던 장현식도 지난 13일 오른쪽 광배근 미세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불펜 투수 김강률까지 다음날 어깨 불편감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설상가상으로 리드오프 홍창기까지 왼쪽 무릎 내측 인대 파열로 5개월 이상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서울=뉴스핌] LG 유영찬(좌)과 박동원. [사진 = LG] 2024.08.13 wcn05002@newspim.com

많은 선수가 이탈했음에도 LG는 무너지지 않았다. 최근 두 시즌 부진했던 박명근이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필승조로 자리 잡았고, 신예 김영우는 평균자책점 2.08의 눈부신 성적을 기록하며 불펜의 핵심 자원으로 떠올랐다. 에르난데스의 일시 대체 외국인 투수인 코엔 윈도 기대보다 잘 버텨주고 있다. 홍창기의 공백은 송찬의가 맡아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잇몸 야구로 버틴 LG에게 부상자 복귀라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에르난데스는 지난 20일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이닝 2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당초 예상된 6주 복귀 일정을 채워서 돌아올 예정"이라며, 에르난데스가 2군 경기 한 차례를 더 소화한 뒤 5월 말 1군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LG 함덕주. 2024.09.05 [사진 = LG] wcn05002@newspim.com

유영찬도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염경엽 감독은 22일에 실전 복귀에 나서는 유영찬에 대해 "30구 이내로 던질 예정이며 괜찮으면 25일에 한 번 더 던지고 상황을 봐서 콜업을 하거나 한 경기를 더 던지고 올리거나 결정할 것이다"라고 등판 계획을 밝혔다.

함덕주는 6월 중순쯤 복귀가 기대된다. 염 감독은 "팔꿈치 뼈가 완전히 붙었다는 진단을 받았고, 투구 훈련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군 복무 중인 불펜 자원 이정용도 6월 전역 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LG 불펜진은 더욱 두터워질 전망이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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