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 2곳 추가 입주로 6개 외국기업 유치 성공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시와 강원특별자치도가 문막 외국인투자지역의 마지막 부지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조성 12년 만에 100% 분양을 완료했다.
원주시는 22일 ㈜해태가루비 문막공장 회의실에서 GBK푸드㈜와 ㈜퓨어처 등 미국 기업 2곳과 문막 외국인투자지역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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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문막 외국인투자지역 투자협약식.[사진=원주시] 2025.05.22 onemoregive@newspim.com |
이날 협약식에는 GBK푸드㈜ 브라이언 종문 권 대표와 ㈜퓨어처 루디 유 대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2013년에 조성된 강원도 내 유일한 외국인투자지역인 문막 외국인투자기업 입주단지가 12년 만에 완전 분양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문막 외국인투자지역은 총사업비 251억 원을 투입해 문막읍 반계리 일원 8만4083㎡ 규모로 조성됐으며 기존에 해태가루비(일본), GTI솔루션스코리아(싱가포르), 한국폴리아세탈(일본), 베름(일본) 등 4개 기업이 입주해 있었다.
이번에 ㈜퓨어처와 GBK푸드㈜가 추가로 계약을 체결하면서 총 6개 외국기업이 모두 입주하게 됐다. 현재 입주한 4개 기업의 최근 3년 누적 매출은 약 8631억 원, 지방세 납부액은 6억 4000만 원에 달한다. 또한 연간 생산유발효과 335억 원, 부가가치 창출 효과 166억 원, 고용유발효과 310명 등을 기록하며 지역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나머지 2개 기업까지 입주를 완료하게 되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투자기업의 선진기술과 경영 노하우, 글로벌 네트워크는 지역 업체의 기술혁신을 유도하고 글로벌 협력 생태계 확산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문막 외국인투자지역의 100% 분양은 원주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 투자 유치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투자지역은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해 조성된 특별구역으로 입주 기업들은 다양한 세제 혜택과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외국기업들의 국내 진출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onemoregive@newspim.com